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6월 13일 노동부 중재교섭에서 정말 무언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습니다.
이곳에 올릴 마지막글로 "TMR문제로 인해 소란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올리면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동조합에서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법인에서는 더 이상 교섭을 진행할 필요를 못 느낀다" 며 자리를 박차고 나서는 법인의 교섭위원의 모습들..
아니 노동부에서 자리를 만들지 않았다면 더 이상 교섭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법인 교섭위원의 말들
아니 교섭위원으로 참석조차 하지 않은 대표이사님의 모습..
정말 지금껏 무엇을 기대하며 대화와 교섭에 기대를 걸어 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연천군민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순진하게도 저희는 몇가지 양보하면 그래도 법인에서 몇가지는 들어주겠지 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하다못해 비정규직 문제 정리하는데는 돈드는 것도 아닌데 이정도는 받아주겠지 하며 기대했습니다.
"이사회에서 아무것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140명 법인회원들의 결정이다" 이 말이 이렇게 무서운 말인지 몰랐습니다.
벼랑 끝에선 심정 .... 이것이 저희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더 다부져 지는 것은 무엇때문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