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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R 이렇게 될라나 -- 그때가서는 누가 책임지나..
  • 2006.06.28
  • 조회 2483
22일 현대미포조선 노동자 김석진씨가 한 여름 폭염을 날리듯 시원하게 웃었다.
 
   
 
 △김석진 씨의 대법원 1인 시위 모습 ⓒ민중의소리
 

 22일 오후 대법원이 해고자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현대미포조선측의 상고를 기각해 1997년부터 시작된 김석진씨의 원직복직 투쟁이 장장 8년 만에 승리로 귀결된 것.
 
  김석진씨는 판결이 확정되자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소식을 접한 울산에 있는 가족들도 매우 반겼다고 한다.
 
  김석진씨는 1997년 4월 현대미포조선에서 상사명령 불복종 등의 이유로 부당해고됐다. 이후 원직복직투쟁을 시작했고 2002년 1월 부산고등법원의 승소 판결에도 불구사측에서 상고를 제기했으나 41개월 동안 판결을 내지 않아 사회문제로 부각되기도 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측이 대법관 출신의 변호사를 선임해 전관예우 차원의 재판연기라는 사회적 지탄을 받기도 했다.
 
  김석진 씨는 승소판결에도 불구하고 대법원 앞에서 이후 한 달 동안 △사문화된 민사소송법 199조 현실화 △재판 지연에 따른 국가배상 △대법원장의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2005년07월22일 ⓒ민중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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