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부당한 업무지시(뙤약볕아래 제초작업)로 한 조합원 일사병으로 쓰러지고 이에 대해 항의하는 노조대의원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에 대해 이미 글을 올린지 적이 있습니다.
그 일로 대의원은 전치 2주 상해를 입고 연천서에 폭행사실로 고소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이 없게도 11일이 지난지금 쓰러졌다가 업무에 복귀했던 조합원은 아직도 일은 시키지 않고 휴게실이외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오늘(7/1)
인사위원회를 열어 폭행을 당했던 대의원에게 정직 15일이라는 중징계를 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습니다.
그 인사위원회 회부 명목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하 극 상"
그렇습니다. 땀흘려 일하는 우리는 아무리 부당해도, 억울해도 동료가 일하다 쓰러져도 말한마디 해서는 안되는 머슴에 불과 합니다.
한마디라도 하면 하극상이라는 죄명을 달고 공장에서 쫒겨나야하는
2006년의 신종 머슴들입니다.
노동조합 만들고 비정규직 하지 말자고 주장하는
우리가 그렇게 큰 죄를 지었습니까?
그렇게 죽을죄를 지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