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놓은 수방(水防) 대책이 ‘피해가 발생하면 법에 따라 보상한다’는 것이랍니다. 이게 대책입니까? 물난리의 악몽(惡夢)을 또다시 되풀이 할 순 없습니다.”
24일 오후 연천군 장남면 임진강변. 건너편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쪽 강변에 산처럼 쌓인 퇴적물을 가리키던 임진강 침수방지 대책위원회의 이영훈(49) 위원장이 분통을 터뜨렸다. 만조(滿潮) 때 임진강을 따라 바다에서 유입된 모래가 강 바닥에 쌓이면서 생긴 거대한 자연 제방이 물길이 흐름을 막아 매년 장마철이면 이곳의 상류 지역에 크고 작은 물난리가 발생하는 원인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 목소리 높이는 대책위=지난 10일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장남면 주민 200여명은 적성면 복지회관에 모여 임진강 수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한 번 더 홍수 피해를 입을 경우 지역 경제는 물론 1만5000여 주민들의 삶 자체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영훈 대책위원장은 “하루 670㎜의 비가 내린 1996년의 비 피해는 천재(天災)로 볼 수도 있지만, 370㎜의 비에 물에 잠겨버린 99년 상황은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말했다. 그는 “장좌 지역의 퇴적물을 치워 자연스런 물길을 터주는 것이 계속되는 수해(水害)를 막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장좌 지역의 경우, 임진강의 수량과 하천 유역, 조수의 영향을 감안한다면 강폭이 최소 500~600m는 돼야한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실제 강폭은 240m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강물의 흐름이 지체될 경우, 수압(水壓)을 견디지 못하는 상류쪽 제방부터 붕괴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특히 임진강의 일부 구간은 하천 바닥이 인근 평야보다 높은 천정천(天井川)이어서 일단 제방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주민들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쌓은 제방이 최근 홍수 수위(水位)보다도 1.5m 정도 낮게 축조된 점도 지적하고 있다. 임진강문화연구원 허현강(50) 원장은 “지난 여름 300㎜의 집중 호우에도 제방이 위험 수위를 불과 1m 남겨 아찔했다”고 말했다.
◆ 팔짱낀 국토관리청=주민들은 지난 8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장좌지구 하천개수공사 사업서를 냈다. 이에 대해 국토관리청은 “장좌 지구는 자연보전지구로 관리돼 손대기 어렵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임진강 재정비 계획시 하천정비기본계획에서 장좌 지구가 배제됐다며 지난달 최종 반려해 종결처분을 내린 상태다. 2001년 수립된 기본계획은 5년 뒤인 2006년에나 다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년도에도 주민들이 주장하는 하천 개수공사는 불가능한 셈. 허현강 원장은 “이같은 반응은 주민들의 재산과 생존권을 무시한 처사”라며 “뻔히 눈앞에 보이는 위험을 애써 외면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지난 96·99년 임진강 유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발생한 이재민은 458가구 2255명. 주택 391동과 농경지 2392.2㏊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도로 13곳 1080m와 제방 7곳 210m가 붕괴됐다.
(채성진기자 [ dudmie.chosun.com])-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홍수피해 장좌지구 하천폭 확장 요구
경인일보 2004-11-08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일대 1만5천여 주민들이 항구적 침수피해 방지 대책의 일환인 임진강 장좌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요구하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미군훈련장으로 사용되는 장좌지구의 하폭이 240로 임진강 소요하폭 600에 비해 턱없이 좁아 집중호우시 제방범람 등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통수단면 확보를 위한 하폭 확장공사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파주 적성면, 연천 백학면 일대 수해 주민들은 6일 지난 969899년 집중호우로 임진강 유역 주민들이 재해를 당했다며 재발방지 차원의 장좌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요구했다.
국가하천인 장좌지구는 조수 간만에 따라 유입된 각종 모래와 퇴적물이 제때 빠지지 않고 쌓이면서 하천폭 축소와 물흐름 방해 등으로 매년 범람위기를 맞고 있다.
주민들은 장좌지구의 하폭 확장및 보수공사만이 임진강 일대 홍수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지난 8월 장좌지구 하천개수공사 목적과 사업서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
하지만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장좌지구 하상이 평행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자연보전지구로 관리돼 하천정비 등 기본계획상 제방축조계획을 세울 수 없다고 밝혔다.
국토관리청의 장좌지구하천정비사업 반대에 따라 파주시연천군 일대 수해 주민들은 오는 10일 적성면 복지회관에서 임진강 범람 붕괴 위기를 알리는 대규모 집단시위를 개최키로 했다.
임진강수해방지 대책위 이영훈 위원장은 갑작스런 홍수피해는 천재이나 원인을 알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정부 처사는 인재라며 주민들과 함께 임진강 범람위기 실상을 낱낱이 증언하겠다고 밝혔다.
임진강문화연구원 허현강 원장은 파주연천 일대 1만5천여 주민들은 지금도 비만 오면 제방붕괴범람위기 걱정에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은 장좌지구 하천공사뿐이라고 말했다.=파주 / 김재영kjyoung@kyeongin.com
경인일보 2004-11-08
경기일보 기사
임진강 수방대책 세워라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 주민들은 장마철마다 계속되는 임진강 범람으로 수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임진강 수해방지대책위원회와 사단법인 임진강문화연구원 등은 지난 10일 적성면 복지회관에서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 수방대책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지난 96년과 99년 수해는 임진강 퇴적물이 쌓여 발생한 천재가 아닌 인재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장좌지구 통수단면 확보
장좌지구 하폭 500m 이상 확장 임진강 퇴적물 제거 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지난 99년 홍수 이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3천억원을 들여 축조한 제방이 지난 96년과 지난 99년 홍수 흔적 수위보다 1.5m 낮게 축조돼 제방 범람시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장남면 일대 7가 침수당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공무원들이 의무를 망각하고 무사 안일과 복지부동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임진강 제방이 낮게 축조돼 강우량 380 이상 집중 호우시 붕괴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임진강 재정비 계획시 하천정비기본계획에서 장좌지구가 배제된데다, 퇴적물 제거작업은 사업자가 추진, 골재채취 성격을 띠고 있어 군부대 동의 반려는 물론 사업 승인이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96년과 지난 99년 발생한 임진강 유역 홍수로 주택 침수 391동, 이재민 458가구 2천255명, 농경지 침수 2천392.2, 도로 붕괴 13곳 1천80m, 제방붕괴 7곳 210m 등의 피해를 입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임진강주변 홍수 대책 호소
우리일보 진유복 기자 2004-11-20
흔적수위보다 제방 낮아 범람 가능성
파주시 적성면·연천군 장남면 주민 불안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장남면등 임진강유역 주민 1만5천여명이 매년 되풀이되는 임진강 범람으로 불안에 떨고 있다며 관계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20일 이곳 주민들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따르면 이지역은 지난96년과 99년도에 발생한 임진강 유역의 홍수로 주택침수(391동)로 인해 458세대 225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침수(2392ha), 도로붕괴 13개소. 제방붕괴 7개소 등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난10일 임진강수해대책위원회를 결성(위원장 이영훈) 항구적 침수방지 대책으로 임진강 장좌지구 하천정비 사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 대책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3일 연천군 백학장터에서 연천지역 임진강 수방대책 촉구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주민들은 지난 99년 홍수이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3천억원 투입해 축조한 제방이 두차례 홍수때 수위보다 1.5미터나 낮게 축조되어 적성면. 백학면. 장남면일대 7km가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이 지역은 흔적수위에 맞춰 제방을 축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진유복 기자 2004-11-20 오후 3:07:36
연천신문기사
위기!의 임진강, 제방이 범람/붕괴한다.
막힌 곳은 뚫지 않고 제방만 쌓다니!
임진강 침수방지대책사업 촉구대회 열려
지난 11월10일 오후3시 파주시 적성면 소재 복지회관에서는 이 지역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과 파주시 적성면 주민 약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 침수방지대책위원회와 임진강문화연구원 주최로 침수방지대책사업을 촉구하는 시민결의 및 궐기대회가 열렸다.
대회에서는 임진강 침수방지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훈)에서는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경과와 앞으로의 대책, 결의문 낭독과 구호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서 [96. 99년 연이은 침수로 인해 이 지역의 경제가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 졌다며 만일 한번 더 홍수피해를 입을 경우 주민들의 삶 자체가 붕괴되기 때문에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연천군 장남면과 백학면, 파주시 적성면 주민 15,000여명의 생존권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제방이 범람/붕괴한다. 앞으로의 홍수피해는 천재아닌 인재.
특히 허현강(당51세 임진강문화연구원장)씨는 그간의 사업추진경위와 개요설명에서 임진강 상류 10개 지구에 10Km의 제방을 축조하였으나, '96. '99년에 발생된 홍수위보다 최대 1.5m정도 낮게 제방이 축조되어 있어 홍수범람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기 축조된 제방으로 인하여 더 가중되고, 임진강유역의 홍수조절용댐인 군남댐과 한탄강댐의 건설과 초평도구간의 하도정비가 안되어 있는 현시점에서 기 축제된 제방의 범람방지를 위해서는 소요하폭이 500m-600m인데 반하여 실질적인 하폭이 240m에 불과한 장좌지구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이 시급히 필요하다. 고 전제한 뒤 있지도 않은 홍수조절용댐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전제로 설계축조된 제방으로 눈가림하려는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또 수자원 기술사 안양현씨는 침수피해원인 및 대책설명에서 [홍수조절댐은 그 사업비가 엄청난데 반하여 효과가 미미할뿐 아니라 한탄강댐은 이미 백지화되었고 군남댐은 북한과의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져야 댐 건설이 가능하므로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전제한뒤 현 상태에서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임진강 하도정비 사업뿐이라며 내년 장마 이전에 시급히 공사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주민 최성락씨는 제방붕괴조짐에 대한 경험담을 소개하며 엄청난 임진강제방의 붕괴를 상상하며 치를 떨었다.
이어 결의문 낭독에서 이영훈 대책위위원장은 "내년 여름 홍수때 또다시 강이 범람하여 인명과 재산피해가 날 경우 본 대책위에서 주장하듯이 충분히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음에도 당국의 복지부동과 무사안일한 태도로 인해 큰 피해를 막지 못한 사실이 밝혀지면 해당관청은 책임을 면할 수가 없을 것이고 또 그렇게 된다면 이제는 우리도 참고 있지만은 않겠다" 라며 만일 피해를 당할 경우 [인재로 간주 정부에 대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며 해당 관청의 태도를 비난했다.
그리고 [도랑이 막혀 물이 넘쳤다면 도랑을 치우고 통수가 잘되게 하는 것은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상식] 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공사를 서둘러야 주민들이 내년 여름홍수피해를 잊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으며 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관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년 여름 홍수전에 공사를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장좌지구 하천정비사업 필요 파주타임스 2004. 11.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 일대 1만5천여 주민들이 장마철이면 임진강 범람 우려로 불안에 떨고 있다며 항구적 침수방지대책인 임진강 장좌지구 하천정비사업을 요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특히 주민들은 미군훈련장으로 사용되는 장좌지구의 하폭이 250여m로 임진강 소요하폭 600 ~700m에 비해 턱없이 좁아 집중호우시 제방붕괴 등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통수단면 확보를위한 하폭 확장공사가 시급하다 고 주장,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일 주민들에 따르면 임진강 하도정비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시급히 사업을 펼쳐야 한다는 것. 이에따라 1차로 적성면 가월리, 주월리 주민등 침수피해지역 주민 150 여명은 이날 적성면 복지회관에서 임진강 장좌지구 침수방지대책사업 주 민설명회를 갖고 수방대책을 촉구했다.
사단법인 임진강문화연구원 허현강 원장은 지난 96,98,99년 수해시 임 진강유역 홍수피해는 주택침수 391동, 이재민 458세대 2255명, 농경지 2392.2 , 도로붕괴 13개소, 제방붕괴 7개소 등 막대한 피해를 입어 99 년 수해지역 1200여명이 위원회를 결성 군협의, 공청회, 임진강 정밀측 량, 하천법 30조에 의한 비관리청 하천공사인가신청을 접수했는데 올 8 월 반려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며 이제는 주민 모두가 뜻을 모아 생존권 을 위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진강수해방지대책위원회 이영훈 위원장도 99년 홍수 이후 서울청에서 는 3천억원을 투자하여 제방을 축조했는데 96년, 99년 홍수흔적 수위보 다 1.5m 낮게 축조한 것은 무슨 이유냐며 집중호우 발생시 임진강이 범람 하면 그 책임은 분명히 서울청이 져야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서울청은 임진강의 계획빈도는 100년을 기준으로 제방축조한 것 이고 96,99 홍수는 이를 초과한 홍수로서 흔적수위에 맞춰 제방을 축조 할 수는 없기에 이상기온 등 여건변동으로 임진강 유역에 대한 기본계획 변경 및 치수사업이 필요한 경우는 정부가 직접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96년과 99년 연이어 발생한 임진강유역의 홍수피해는 주민 삶이 사실상 회생불능의 상태에 빠졌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 호해야할 의무가 있는 정부가 다시한번 적성면,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에 거주하는 1500여명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임진강 수방대책을 마련 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주민들은 이날 결의대회후 오는 11월23일경 연천군 백학면과 장남 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또 한차례 연천 백학장터에서 결의대회를 갖기로 해 임진강 장좌지구 침수방지대책사업을 둘러싼 정부와 주민들간의 공방 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임진강 침수방지대책 촉구 궐기대회 열려
포천시민신문 2004. 11. 15. 월요일
지난 11월10일 오후3시 파주시 적성면 소재 복지회관에서는 이 지역 연천군 백학면, 장남면과 파주시 적성면 주민 약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강 침수방지대책위원회와 임진강문화연구원 주최로 침수방지대책사업을 촉구하는 시민결의 및 궐기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 [96.99년 연이은 침수로 인해 이 지역의 경제가 피폐해 질대로 피폐해 졌다며 만일 한번 더 홍수피해를 입을 경우 주민들의 삶 자체가 붕괴되기 때문에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연천군 장남면.백학면, 파주시 적성면 주민 15,000여명의 생존권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허현강(당51세 임진강문화연구원장)씨는 임진강 상류 10개 지구에 10Km의 제방을 축조하였으나, 96. 99년에 발생된 홍수위보다 최대 1.5m정도 낮게 제방이 축조되어 있어 홍수범람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그 피해는 기 축조된 제방으로 인하여 더 가중되고, 임진강유역의 홍수조절용댐인 군남댐과 한탄강댐의 건설과 초평도구간의 하도정비가 안되어 있는 현재 축제된 제방의 범람방지를 위해서는 소요하폭이 500m-600m인데 반하여 실질적인 하폭이 240m에 불과한 장좌지구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이 시급히 필요하다. 고 전제한 뒤 있지도 않은 홍수조절용댐 군남댐과 한탄강댐을 전제로 설계축조된 제방으로 눈가림하려는 당국의 처사를 비난했다.
또 수자원 기술사 안양현씨는 침수피해원인 및 대책설명에서 [홍수조절댐은 그 사업비가 엄청난데 반하여 효과가 미미할뿐 아니라 한탄강댐은 이미 백지화되었고 군남댐은 북한과의 정치적 타협이 이루어져야 댐 건설이 가능하므로 현재로서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전제한뒤 현 상태에서 홍수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임진강 하도정비 사업뿐이라며 내년 장마 이전에 시급히 공사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대책위위원장은 지금부터라도 공사를 서둘러 주민들이 "내년 여름 홍수피해를 잊고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으며 위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당 관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내년여름 홍수전에 공사를 마무리 지을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진행할 수 있게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편집국장 이명우 civilnews@hanmir.com
임진강 제방 낮게 축조 홍수피해 우려
주민... 홍수로 생존권 위협 '대책요구' , 市... 사업승인 나지 않았다(?)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 장남면 주민들이 계속되는 임진강 범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 장남면 주민들로 구성된 임진강 수해방지 대책위원회(위원장 이영훈)와
(사)임진강문화원(원장 허현강)은 지난 10일 적성면 복지회관에서 70명의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임진강 장좌지구 침수방지대책사업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주민들은"1996년과1999년 엄청난 피해를 입힌 수해는 임진강 퇴적물이 쌓여 발생한 천재 아닌 인재"라면 재발방지를 위해 '장좌지구 통수단면 확보' '장좌지구 하폭 500m이상 넓힐 것' '임진강 퇴적물 제거' 등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지난 99년 홍수 이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96년 , 99년 홍수 수위보다 1.5m 낮게 축조돼 제방 범람시 적성면과 연천군 백학면 , 장남면일대 7km가 침수피해를 입게 된다"며
'2차례의 홍수피해로 어려운을 격고있는 상태에서 더 이상의 홍수 피해는 이 지역 주민들의 생존구권 자체를 위혐한다'고 밝히고 정부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어 "건교부 공무원들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할 의무를 망각하고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임진강 제방이 낮게 축조돼380㎜ 이상의 집중 호우 시에는 다시 제방이 붕괴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市관계자는 "임진강 재정비 계획시 하천정비기본계획에서 장좌지구가 배제 된데다 퇴적물 제거작업에 , 골재채취사업 성격을 가지고 있어 군동의 반려는 물론 사업승인이 나지 않았던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96년. 99년 발생한 임진강 유역홍수로 주택침수 391동 이재민 수 458세대 2천 255명.
농경지 침수 2392.2㏊. 도로붕괴 13개소 1080m 제방붕괴 7개소 210m의 피해를 입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