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에 갔더니....
군청 직원이 횡산리가 요즘 시끄럽다고 하면서
구 이장 님과 잘 지내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이렇게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그 동안 우린 참을 만큼 참았고, 당할 만큼 당했다
더 이상 구 이장의 횡포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께도
폭언과 협박을 하고
이장이란 명분으로 군의 출입을 허가받는
출입증도 맘에 들어야 받을 수 있게 하고......
또 몇 년 전에는
우리동네 가장 연세가 많으신(90세)
분이 친구 분들과 대화 중
구 이장이 리 장이
되면 우리동네를 말아먹는다고 했다고
마을 회관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온갖 험한 욕설을 퍼붓고 것도 모자라서
구 이장 부인은 어르신 멱살을 잡고
마을회관 밖으로 질질 끌고
나와 "주둥이가 사고" 라고 하면서
할아버지 입을 폭행을 했다는 말을 하셨다고....
예!!~~
우리 횡산리 주민들은 이렇게 살아왔습니다
마을 회의 때마다
리장님 부부의 폭언을 들어야 했고
말대답을 하거나 반대 의견을 낼 수 도 없었습니다
그거 아시죠??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하고
고양이도 상황을 보고 쥐를 몰아야지
아니면 쥐가 고양일 문 다는...
지금 우리가 이런 상황에 몰려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다고 판단 한 것입니다
구 이장님과 벌어진 일은 근거 없는 감정 싸움이 아닙니다
주민으로써 눈으로 보고
확인한 결과를 말하는 것입니다
군부대 실사에 군을 속인 것도 사실이고
노인 회 돈 문제도 그렇고
또 논농사를 지어서 쌀을 팔면 거기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줍니다
직불 제라고 하죠
그 부분도 구 이장님이
솔직하게 올리지 않고 허위 신고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1천 평 농사를 지었으면 5천 평으로...
그럼 보상금은 5천 평 금액으로 받는 거죠
맘에 드는 주민은 이렇게 해 주고
아님 정식으로 올린 거죠
연천군 예산이나 국가 예산은
주민이 골고루 혜택 을 받아야 하는 것이지
이장 권한으로 결정되어질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어쩔 수 없이
구 이장에게 잘 보여야 만 했죠
그것뿐 아니라
몇 년 전 제 친구가
연천군청에 도움 받을 일이 있어 방문했더니
군청 직원이 구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주민 누구누구가 무슨 일로 방문했다고
보고 아닌 보고를 했죠
구 이장은
이 친구를 찾아와 화를 내면서
이장인 나를 통하지 않고
어떻게 연천군청에 갈 수 가 있냐고
따져서 곤란하고 황당했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은 아주 일부에 해당하지만
주민 누굴 붙잡고 물어 봐도
거짓이 아닌걸 확인 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동네 잠시 다니러 왔던 분이
마을회관에서의 폭언과 행동을 잠시 보고
것도 아주 경미한 정도의 모습을 보고도
사람이 아니라 짐승들을 본 거 같다고 하더군요
며칠 동안 꿈에도 나타나서 너무 힘들었다고
어떻게 그 동네에서 살 수 있냐고...
우린 더 이상 이렇게 살 수 없어서
새로운 이장을 뽑아야 했고
비리를 청산하기 위해
행정에 도움도 요청했지만
도움은커녕
지금도 면사무소에 다녀가면
바로 구 이장에게 누가 다녀갔고
마을로 갈거라 전화를 해 줍니다
이런 사정으로 어르신들도
군청에 들어가서 그런 소릴 하시게 된 거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니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라 생각 마시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잘 이겨내고, 견디어
하루 빨리 좋은 소식으로
연천군 민에게 인사를 드리는
날이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