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주민으로 살면서
연천군 주민(사업주)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하고 검찰청을 나오는 기분은
그리 썩 좋지 않았다
고발 내용은......
왕징면 동중리 마을 회관
바로 뒷산에 관상수재배를 한다고
산지전용 허가를 받아 공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관상수라 볼 수 없는
은행나무와 오가피나무를 심는 다는 명목으로
마을의 심장으로 볼 수 있는
산을 파 헤집어 통 채로 들어내고 있어
작은 “비”라도 내리면
우리 주민은 산사태의 위험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런 이유로
행정에 도움을 요청했더니
군수님과 면장님이 마을 회관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옹벽을 쌓아 주고 배수로를 만들겠다는
답변 말고는 하지 않았고
다시 한번 부탁하기 위해
군수님 개별 면담도 했지만
답은 똑 같았다
그래도 군수님이라면
좀더 주민의 안전을 걱정하고
마을 심장과도 같은 산이
통 채로 파 헤쳐지는 벌겋게 된 모습을 보면
가슴아파하고 분노 할 거라 생각했는데.....
연천군 행정은 두 가지 잘 못을 했다
첫 번째는
6천 평이 넘는 이 산을 공사 하려면
사전 환경 성 검토를 받아야 하는데
이런 것을 묵인하고 허가를 해 주어
“특혜”를 준 거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두 번째는
관상수재배는 눈속임이고 택지를 개발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 할 것을 알면서도
허가를 해 준 점이다
이런 결과로 행정은 주민과 사업주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이로 인하여
우리 주민 일동은
연천군 행정에게 하루 빨리
우리 주민 전체를 위협하고 있는
폭탄 같은 망가진 산을
원상 복구 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