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연한 계기로 어떤 특별한 일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KBS. MBC를 넘나들며 프리랜서 다큐멘타리 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윤덕호감독의 경우가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집방송 취재를 위해 키르키즈스탄을 방문한 윤덕호 감독은 그 곳 고려인들을 취재하다보니 그들이 너무 비참한 삶을 살며 그들 중에 구한말의 “허위”의병장의 후손들도 있음을 알고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합니다.
이 시기를 깃 점으로 그는 남모르게 수년 동안 그들에게 생필품 및 한복, 달력 등을 보내주게 되었고 급기야 그 후손들을 한국으로 입국시켜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자 노력하게 되었는데 최근에야 그들에게 독립유공자 후손자격이 인정되어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귀화증을 받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꿈만 같이 느끼는 그들의 그동안의 역정을 이제 자랑스러운 연천의 윤덕호 감독이
광복61주년 8.15특집으로 제작, 방송을 하게 됨으로써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인의 조건”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될 이번 특집방송은 지난 8월 7일 방송 전 MBC 자체 심사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 되어 8월 14일 오후 3시 10분부터 방영되면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고 합니다.
13도 총 의병대장으로서 일본통감부를 격파하기위해 동대문까지 진격하였으나
현대무기로 무장한 일본군에게 패퇴 후 경기도 연천에서 의병 5천명을 집결
군사훈련을 실시하던 중 1908년5월 급습한 일본헌병에게 체포되어
1908년 9월서대문 형무소에서 51세 나이로 순국한 “허위” 의병장과 그 후손들을 재조명할 금년 특집극에 연천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