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법인 정광섭대표의 직장폐쇄 신고로 회사에 쫒겨나 연천군청앞에서 불법 직장폐쇄 철회, 노동조합 인정 요구를 거로 40여일을 농성해왔습니다.
군청앞의 천막을 철거했더니 많은 분들이 "잘 해결된나 보다" 라고 생각하셨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아쉽게 저희가 천막을 걷은 이유는 잘 해결되어서가 아니라 8월 28일 초등학교의 개학으로 어린학생들의 통학에 지장을 줄까 하는 우려에서 천막을 철거했습니다.
그후 28일, 29일 의정부 지청에서 1박2일간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9월 4일 연천TMR 현장 앞에 다시 천막을 설치했습니다.
지난 8월 30일 - 연천TMR문제에 대해 잠정합의가 이뤄졌습니다.
다음날 노동부 의정부지청장까지 참석해서 마지막 합의를 이루려는 순간 연천TMR에서는 합의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더니 9월 6일 저희가 그토록 폐지해달라고 이야기 했던 비정규계약의 칼을 세워 연천TMR 노동조합의 대의원를 계약해지 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토록 단체협약을 체결하려 하지 않더니 그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노조원들 기간이 완료되면 해고시키는 것........................................
소중한 국민의 세금 7억 400만원을 지원받아 세워진 공장에 지역주민을 직원으로 채용해놓고 비정규직의 족쇄를 채워 해고 시켜버리는 연천축산영농법인은 도대체 어느 지역사람입니까,
목장하는 사람들이라 노동법도 모른다면서
해고, 징계, 직장폐쇄, 계약해지 까지 ....
도대체 어느 악덕기업주보다 덜하는게 무엇입니까,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고 하더니 .. 그말이 정답인가봅니다.
지원예산 따갈 때는 - 공장만 운영해도 연 10억원의 축산농가의 수익이 담보되고 지역주민의 채용하여 고용창출의효과까지 있다며 떠들어 대더니 .....
공장 팡팡 돌아가고 나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가 봅니다.
누군가는 쓰러져야 할 판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먹고 살기 힘든 노동자들이 걸어가야할 가시밭 같은 이 길을 이젠 걸어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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